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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anne's diary/일상 다반사

추억의 로드뷰 서비스

다음에서 일하면서 추억을 서비스한다는 로드뷰의 광고도 익히 보아 왔지만

한 번도 로드뷰 서비스를 추억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.

우울한 저녁, 심심풀이로 옛날 어렸을 적 살던 우리집을 찾아보았다.


옛날 우리집이다.

저기서 앵두나무도 따먹으면서 놀고, 포도도 따먹고,

집 창문에 방충망 해놓은거 아무도 문열어주는 사람 없어서 막 가위로 잘라서 들어갔던 기억

담벼락에 맨날 크레파스로 낙서해서 동네 어른들한테 혼난 기억

맞은편 공장 아저씨가 볼 때마다 맛있는 과자를 한아름 사주셨던 기억



우리의 최고 단골집이었던 목련슈퍼가 없어졌다 ㅠㅠ

재개발 이후 빌라가 들어선 듯 하다.

목련빌라라는 타이틀은 없어진듯



부개서 초등학교,

무척 발전했다.

학교 뒤에 공작새는 아직도 있는지... 궁금...



학교 다닐 때 88문구 단골이었는데

의리를 지킨다며 다른 문방구는 이용하지 않았었다.

지금은 한사랑 슈퍼문구로 이름이 바뀐 것 같다.


가끔 88아줌마를 배신하고 들렀던 엠마누엘 문구와 부개문구

이름은 바뀐 것 같은데 아줌마, 아저씨들은 아직도 계신지 궁금해졌다.



목련슈퍼 다음으로 많이 가던 부일슈퍼.

지금은 식당까지 겸하시는듯.


7년 동안 꾸준히 피아노를 배웠었는데

처음에 딩동댕 피아노 학원을 다니다가

관인 빛 음악학원으로 옮겼었다.

그 이후 미안함 때문인지 딩동댕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몇 번 꿈속에 나와서 날 괴롭혔다.


기억하기로 매우 단짝이었던

창옥이와 승화네 집.

아직도 여기 사는지 궁금하다. 보고싶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