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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anne's diary/♪

마더 - 090613

@신도림 CGV
with 소라


사실 제목만 보고,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약간은 섬뜩한 영화였다. 바보 아들과, 그 아들을 지켜주기 위한 광기어린 엄마의 모성애. 그러한 모성애를 '광기어렸다'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모성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나에게도 그런 엄마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.

한 영화를 보면서 짜릿함, 기쁨, 슬픔, 동정, 연민, 공포... 굉장히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. 하지만 영화를 본 후에 남는 찝찝함은 '박쥐'를 본 후의 느낌과 굉장히 비슷했다. 이런 것이 예술인건가 -_-.